7월 맥추감사주일 대표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달 7월의 첫 주일, 저희를 주님의 거룩한 전에 불러 모아 예배드리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맥추감사주일로 지키며, 지난 상반기 동안 저희의 삶에 베풀어주신 주님의 한없는 은혜와 축복에 감사를 드립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려 여름에 첫 열매를 거두듯, 저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수고의 열매들을 거두게 하시고,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며 해를 주시어 모든 것을 자라게 하신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에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붙들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희는 종종 주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하며, 주님 뜻대로 살지 못했던 죄와 허물들을 고백하오니,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정결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제 2024년의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며 저희의 신앙생활과 삶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했는지 겸손히 성찰하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더 깊은 사랑과 친밀함을 누리지 못했던 순간들을 회개하며, 남은 하반기 동안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처럼, 저희에게 새 힘과 용기를 부어주셔서, 세상의 어떠한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희의 모든 계획과 발걸음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오니,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이때, 폭염과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이 땅의 모든 백성을 지켜주시고, 특히 질병과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명철을 더하사, 국민을 위한 바른 정책을 펼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 말씀처럼, 이 땅에 주님의 공의가 실현되게 하옵소서. 저출산, 고령화, 불평등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들 앞에서 지혜를 주시고,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여전히 분단의 아픔 속에 있는 한반도 땅에 주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복된 통일의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 교회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담임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를 더하사,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고 교회를 주님의 뜻에 따라 온전히 이끌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합하여,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나가게 하시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파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곧 다가올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 등 여름 사역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준비하는 모든 손길 위에 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참여하는 다음 세대가 주님을 깊이 만나 믿음이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듣고 깨달아 저희의 삶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저희의 심령을 꿰뚫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 가운데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고, 저희에게는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풍성히 부어주시옵소서. 저희의 찬양과 기도와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저희의 예배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저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