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다섯째주일 낮예배 대표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을 주관하시며 모든 계절을 아름답게 빚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2025년 8월의 마지막 주일, 무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저희를 주님의 성전으로 인도하시어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베풀어주신 크신 사랑과 보호하심에 저희의 모든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영적으로 나태해지거나, 주님보다 세상을 더 가까이했던 죄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다는 핑계로 기도의 자리를 멀리하고, 주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습니다. 이 시간 저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주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어주시고,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희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지난 여름 동안 진행했던 모든 사역들을 통해 받은 은혜가 한때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성도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려 지속적인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이제 다가오는 가을, 새로운 사역들을 준비하는 모든 손길 위에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셔서 기쁨과 감사로 섬기게 하옵소서. 특별히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회복의 은총을 주시고, 마음이 지쳐있는 이들에게는 참된 위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이 땅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하시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공의를 행하는 마음과 겸손을 허락하셔서, 백성들을 진정으로 섬기는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전 세계적으로 복음을 알지 못해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여 주시고, 선교지마다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저희 각 개인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8월을 마무리하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하시고, 다가오는 가을을 기대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무더위 속에서 일하느라 지쳤던 이들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고,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롭게 시작할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주님의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모든 삶이 오직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통하여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저희 모두에게 주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저희의 삶이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기도, 저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