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넷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2025년 9월 넷째 주일 낮 예배를 위한 대표 기도문 모음을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더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절기로 들어서는 9월의 끝자락,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1. 교회 공동체와 세상의 회복을 위한 대표기도문
존귀와 영광을 홀로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만복의 근원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고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고 이 시간 주의 전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 공기는 이미 여름의 열기를 걷어내고 맑고 청량한 가을의 은혜를 우리에게 속삭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섬세하신 창조의 섭리를 찬양하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능력을 송축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주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말씀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이웃을 향한 사랑보다는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주님을 실망시켜 드린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주님 앞에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숨기지 않고 진심으로 회개하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로 저희의 연약함을 덮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금 거룩한 길을 걸어갈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를 위한 기도
사랑하는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지역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빛을 비추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서게 하시고, 복음의 능력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사랑의 띠로 하나 되어 서로 섬기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게 하시고, 세상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선한 사역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담임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충만히 더하여 주시사,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인 통찰력과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는 권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때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듣는 모든 심령이 위로와 치유를 얻으며,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를 섬기는 모든 당회원과 제직들, 그리고 각 부서와 기관의 헌신적인 봉사자들 위에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부어 주시사,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하늘의 상급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주일학교와 청년부 사역 위에 특별한 은혜를 더하사, 이들이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인 군사로 훈련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라와 민족, 세계를 위한 기도
이 나라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국민을 사랑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사,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갈등 속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시고,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분단의 아픔이 있는 북녘 땅에도 주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시사, 굳게 닫힌 복음의 문이 속히 열리고 자유로운 예배가 회복되는 통일의 날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사역 위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사, 그들이 겪는 모든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구원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옵소서. 전쟁과 기근,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열방에도 주님의 평강이 임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배의 온전함을 위한 기도
오늘 드리는 이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합니다. 찬양대가 드리는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저희의 마음과 영혼을 활짝 열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를 섬기는 손길들 위에도 축복을 더하시고, 예배를 방해하는 어둠의 세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쳐 주옵소서. 저희가 이 예배를 통해 새 힘을 얻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 가을 풍요 속 감사와 개인의 영적 성숙을 위한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영원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의 넷째 주일, 결실의 계절인 이 아름다운 가을에 저희를 주님의 사랑의 품으로 불러 주시고, 한 주간의 세속적인 분주함을 내려놓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는 복을 주시니 감격스럽습니다. 들판의 황금빛 곡식들과 산들의 오색 단풍 속에 담긴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바라보며, 저희의 입술을 열어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삶을 돌아볼 때 육체의 안일함과 세상의 즐거움을 좇아 살며, 영적인 게으름에 빠졌던 순간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마땅히 주님을 향해 있어야 할 첫사랑의 열정은 식었고,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보다 세상의 뉴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기도의 무릎은 약해졌고, 성도의 교제에는 소홀했습니다. 이 시간, 통회하는 심령으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저희의 불순종과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시금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정결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영적인 민감성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개인의 영적 성장과 삶의 간구를 위한 기도
주님, 이 예배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의 심령을 주님께서 친히 만져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짊어지고 온 삶의 무거운 짐과 말 못 할 근심을 주님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이 예배를 통해 하늘의 위로와 새로운 힘을 얻어 돌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에게는 굳건한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고난과 시련 속에서 낙심한 이들에게는 소망의 빛을 보여 주옵소서. 특별히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성도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가정들, 자녀 문제로 염려하는 부모들, 그리고 직장과 사업의 문제로 기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의 치유의 손길과 도우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모든 환난 중에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는 강한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가정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주님 안에서 화목하며 사랑과 이해가 넘치게 하옵소서. 가정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부모는 신앙의 본을 보이며 자녀들은 주의 교훈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는 복된 믿음의 명문가를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과 사명을 위한 기도
이 시간, 생명의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신 목사님께 갑절의 성령 충만함을 부어 주시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선포하실 때, 그 말씀이 저희의 귀와 머리를 넘어 심장 깊숙이 박히는 살아 있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실천하는 산 제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모두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저희의 가정과 직장, 이웃 가운데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여 방황하는 영혼들을 향한 긍휼의 눈을 열어 주시고, 저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구원의 방주인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도의 사명을 뜨겁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 자체가 움직이는 복음서가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진하게 발하는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한 마무리 기도
예배의 모든 순서 순서마다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나게 하시고,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과 찬양으로 봉사하는 지체들의 헌신을 기억하시사 주님께서 친히 복 주시옵소서. 예배가 마치는 시간까지 성령님께서 저희와 동행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저희의 간절한 소망이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