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셋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3가지
2025년 10월 셋째 주일 낮 예배를 위한 대표 기도문 세 가지를 정성과 간절함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영적인 결단과 헌신을 다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1. 믿음의 재점검과 영적 결실을 위한 기도
영원하신 왕이시며, 저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단풍이 절정에 달하고 만물이 풍성한 결실을 맺는 10월의 셋째 주일을 허락하시고, 저희를 주님의 성전으로 인도하시어 거룩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삶을 하루하루 인도하시고, 눈동자같이 보호하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의 섭리 가운데 채워 주신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주님, 이 아름다운 계절에 저희의 영적인 상태를 겸손히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삶이 외적으로는 평안을 누릴지라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세상의 염려와 물질적인 욕심에 사로잡혀 믿음의 본질에서 멀어져 있었던 저희의 허물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도 삶 속에서 순종하기를 주저했고, 기도의 무릎이 약해져 성령의 충만함을 잃고 살았던 저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정결한 마음과 새로운 결단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에게 영적인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셔서, 남은 한 해의 시간들을 낭비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결실의 계절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풍성히 맺기 위해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습관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특별히 환절기를 맞아 건강을 지키시고, 직장과 사업장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직함을 실천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빛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를 말씀과 기도로 굳건히 세워 주옵소서. 담임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부어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저희의 심령을 깨우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에 성령님께서 임재하여 주셔서, 저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감사와 간구를 저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 교회 사역의 열매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자비로 매 순간 저희의 삶을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주님께서 이끄시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 주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한번 깨닫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 예배의 자리에 나아왔습니다.
주님, 지난 한 주간 저희의 연약함으로 인해 이웃에게 상처를 주거나, 교회의 덕을 세우지 못했던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주님의 용서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미움을 품고 살았던 저희의 교만함을 회개합니다. 저희의 냉랭한 심령을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녹여 주시고,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올 한 해 동안 교회가 감당해 온 모든 사역 위에 주님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전도와 선교에 힘쓴 수고가 영혼 구원의 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나게 하시고, 지역 사회를 섬긴 사랑의 헌신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교역자들에게 영적인 통찰력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제직들과 각 기관의 봉사자들이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의 모든 지체들에게 살아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세상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믿음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는 용감한 군사가 되게 하옵소서. 입시와 진로를 위해 기도하는 자녀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그들의 모든 수고가 주님 안에서 값진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선포될 말씀을 통해 저희의 영혼이 새로운 힘을 얻고, 저희의 삶의 방향이 주님께로 온전히 고정되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3. 나라와 민족, 그리고 고통받는 지체들을 위한 중보 기도
천지를 주관하시며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오늘 이 예배를 통해 개인의 간구를 넘어 나라와 민족, 그리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중보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가을을 주시고, 저희에게 평안과 자유를 허락하신 주님의 크신 은총을 찬양합니다.
주님, 지난 한 주간 저희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보다, 세상적인 안일과 이기적인 성공만을 추구하며 살았던 저희의 편협한 시각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공의와 정의가 저희의 삶에서 실종되었던 모든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이 시간,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혼란 속에서 주님께서 친히 개입하여 주시옵소서. 위정자들에게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시사,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나라를 세우게 하옵소서. 남과 북의 분단된 아픔을 치유하여 주시고, 복음 안에서 평화적인 통일이 속히 이루어져 이 땅에 진정한 평강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서 기근, 전쟁, 재난으로 고통받는 열방의 백성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의 자비를 베푸사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저희 교회가 세계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게 하옵소서. 선교사님들의 영육 간의 강건함과 사역의 열매를 주님께서 풍성히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안팎의 고통받는 지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랜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푸시고, 가난과 궁핍 속에 있는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상처로 인해 예배의 자리까지 오는 것이 힘겨웠던 모든 영혼들에게 주의 위로와 평강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목사님을 통해 선포될 말씀의 능력을 통하여 저희가 새로운 비전을 얻고, 저희의 남은 삶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온전히 드리기로 헌신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