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넷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1. 감사와 찬양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가을의 끝자락에서 주님의 은혜를 헤아리며 이 주일 아침 예배의 자리로 저희를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늘은 높고 들에는 곡식이 익어가며, 모든 피조물이 주님의 손길 아래에서 풍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주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07:1)

하나님, 우리의 입술이 감사로, 우리의 삶이 찬양으로 드려지는 예배 되게 하시고, 오늘 드리는 이 예배를 통하여 주님의 임재와 평강을 깊이 누리게 하옵소서.

2. 회개와 정결의 기도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를 따르고,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을 앞세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불평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셔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3.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은 때로 계획한 대로 되지 않지만, 그 모든 길 위에 주님의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게 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주의 말씀 붙들고 소망 가운데 나아가게 하옵소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 14:1)

4. 열매 맺는 믿음의 삶

주님, 한 해의 결실을 맺는 이 계절에 우리 믿음의 삶도 풍성한 열매로 주님께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섬김과 사랑의 삶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동과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시며, 작은 일에도 충성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5.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 위에 굳건히 서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 되어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시고, 하늘의 지혜와 능력으로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모든 부서와 기관, 그리고 다음 세대의 예배까지 주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고,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게 하옵소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태복음 5:14)

6.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분열과 혼란이 아닌 화합과 평화가 가득한 나라가 되게 하시며, 정치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의와 진리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정직의 마음을 주시고, 국민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사랑으로 협력하게 하옵소서. 이 땅 가운데 복음의 빛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모든 민족이 주의 이름을 높이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의가 강물 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를지어다.” (아모스 5:24)

7. 예배와 삶의 헌신

사랑의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가 형식적인 의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진정한 찬양과 감사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과 말씀, 기도와 헌신을 통하여 우리의 삶이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게 하시고, 예배의 은혜가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