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마지막주일 대표기도문

한 해를 마무리하며 드리는 감사와 헌신의 기도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14)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1. 한 달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마지막 주일을 주 앞에 드리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짧지 않은 시간을 지나는 동안 저희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어느 한 순간도 우리를 놓지 않으셨던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이 예배의 시간이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돌아보면 때로는 기쁨의 날도 있었고, 때로는 눈물의 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 속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셨음을 이제 깨닫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시간을 감사로 채우게 하옵소서.
2.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지난 시간을 지나며 저희가 믿음보다 걱정을 앞세웠던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기보다, 눈앞의 상황에 흔들려 두려워했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 이 말씀을 다시 붙잡고, 우리의 모든 걱정과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려 놓게 하옵소서.
3. 가정과 공동체 위에 평안을 허락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시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 이해와 존중이 흐르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사랑과 신뢰가 깊어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공동체 위에도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서로를 정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함께 세워주고 품어주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향한 선한 말 한마디, 기도 한 번이 큰 위로가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4.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마음
주님, 11월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남은 기간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성급하게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로 채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세워 온 일을 되돌아보며, 주님이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셨는지 기억하게 하시고, 남은 시간도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애굽기 14:14) 주님, 우리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셨음을 믿게 하옵소서.
5. 약한 자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질병 속에 있는 자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에게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마음의 무거운 짐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돌보심이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 또한 그들에게 다가가는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시어,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기도하고 손을 내밀 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6. 말씀 앞에 서는 겸손한 마음
오늘 선포되는 말씀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어,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깨우고 영혼을 새롭게 하게 하옵소서.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자가 되게 하시며, 우리의 일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7.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리는 감사
하나님,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을 알게 하시고 믿음 안에서 살게 하신 것 자체가 큰 축복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12월과 대림절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이 더 깊어지고, 기쁨과 감사로 성탄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