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마지막주일 대표기도문

말씀을 붙들고 한 해의 끝을 준비하는 기도

1. 한 달 동안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 저희를 이 자리로 불러주시고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주님의 인도와 보호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키시며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시편 121:7) 이 말씀처럼, 우리의 삶을 지켜주신 주님의 돌보심을 기억하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2.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시간이 흐르면서 저희는 때로 감사보다 불만을 앞세웠고, 기도보다 걱정으로 마음을 채웠으며, 주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자신의 계획에 집착할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의 허물을 주의 앞에 두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나이다”(시편 90:8) 주님 앞에 우리의 부족함을 내려놓으니, 긍휼로 받아주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3.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마지막 주일에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2) 이 말씀처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말씀 위에 세워져 진정한 변화와 회복이 일어나게 하소서.

4. 가정과 공동체를 위한 기도

하나님, 우리의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머물게 하옵소서. 서로를 향한 존중과 사랑이 흐르게 하시고, 대화와 이해가 풍성해지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판단과 비난이 아닌, 격려와 사랑이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8) 이 말씀처럼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5. 우리의 삶이 빛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이 세상 속에서 빛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어둠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낙심한 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4)

6. 한 해의 남은 시간을 주님과 함께

하나님, 이제 12월을 앞두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저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돌아보는 시간을 허락하시고, 감사할 이유를 다시 발견하게 하소서.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 감사가 습관이 되는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7. 말씀 앞에 서는 예배 공동체

오늘 선포되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의 마음에 순종의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일상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