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14)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시작과 끝이 되시며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주님의 섭리 가운데, 202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 번째 주일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지만, 주님의 따스한 사랑을 사모하며 거룩한 성전에 모인 저희에게 하늘의 문을 여시고 신령한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는 대림절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마음속에 '평화의 촛불'을 밝힙니다.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주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이 시간, 분주했던 세상의 일들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오니, 우리의 심령이 주님의 임재로 가득 차게 하시고, 하늘의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복된 예배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으나,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평화의 도구가 되기보다는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내 생각과 고집을 앞세워 이웃에게 상처를 주었고, 용서하기보다는 미워하며, 이해하기보다는 정죄하는 일에 빨랐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거룩한 설렘보다는 세상의 즐거움을 더 탐닉했음을 자복합니다. 주님,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정결하게 씻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차가워진 가슴을 성령의 불로 녹여 주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에 부끄러움 없는 순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에벤에셀의 하나님, 지난 2025년 한 해를 지켜주심에 감사합니다. 되돌아보면 1월부터 12월 이 시간까지,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던 순간이 없었습니다. 때로는 거친 광야와 같은 길을 걸으며 넘어지고 쓰러질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능력의 오른팔로 우리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경제적인 위기와 사회적인 혼란 속에서도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 주님의 세밀하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12월 한 달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시고, 감사로 한 해를 매듭짓고 기도로 새해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청지기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진리의 등대, 평화의 방주가 되게 하옵소서. 대림절 기간 동안 모든 성도가 깨어 기도하며, 말씀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상처 입은 영혼들이 치유받고, 낙심한 자들이 소망을 얻으며, 교만한 자들이 겸손해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교회학교 위에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세상의 타락한 문화와 가치관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믿음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사무엘처럼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라나는 거룩한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청년들이 비전을 발견하고, 장년들이 헌신하며, 노년들이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말씀을 대언하실 담임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 골수를 쪼개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잠든 영혼을 깨우며, 병든 마음을 고치는 치유의 광선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케 하시고, 목양의 현장마다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며, 들은 말씀대로 삶의 현장에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 그리고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중보합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치, 경제, 사회, 외교의 모든 분야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게 하시고, 갈등과 대립이 그치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북녘땅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을 기억하시어, 그곳에도 복음의 빛이 비치고 자유와 평화가 임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추운 계절에 더욱 외롭고 힘든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쪽방촌의 독거노인들, 소년 소녀 가장들, 경제적 한파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손길이 닿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그리고 우리 성도들이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눔을 실천하여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예수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제 2025년의 마지막 달을 살아갑니다. 남은 시간들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결산할 때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12월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찬양대의 찬양을 기쁘게 흠향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모든 봉사자의 손길 위에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셨고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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