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1. 예배로 부르신 은혜에 대한 감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12월 둘째 주 수요예배로 저희를 불러주시고 하루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간에도 저희의 심령을 따뜻하게 품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루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오늘 이 예배가 몸만 와 있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영혼이 온전히 주님께 향하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2. 회개와 정결함을 구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뜻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했고, 사랑하라는 말씀 앞에서도 쉽게 판단하고 정죄했던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의 자리를 미루었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말씀 앞에 머무르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10)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다시금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정결한 심령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3. 임마누엘의 은혜를 묵상하며
주님, 성탄을 향해 나아가는 이 12월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임마누엘’의 은혜를 붙잡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놀라운 사랑,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친히 찾아오신 은혜를 깊이 묵상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태복음 1:23)
우리의 삶이 외롭고 힘들 때에도, 흔들리고 지칠 때에도 주님은 늘 함께 계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4. 말씀 앞에 서는 우리의 마음
하나님, 이 시간 선포될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말씀이 우리의 기준이 되며, 말씀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듣고 그대로 살아내는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5.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중보기도









주님, 이 시간 우리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 위에 더욱 든든히 서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날마다 새 힘을 더하시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7)
각 부서와 기관, 모든 성도들의 삶의 자리마다 주님의 평안이 임하게 하시고, 특별히 연약한 지체들을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6. 성도들의 삶과 가정을 위한 기도
주님,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성도들의 삶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직장의 문제, 가정의 문제, 건강의 문제, 마음의 짐으로 기도의 제목을 가슴에 품고 나온 이들의 형편을 주님께서 친히 아시오니, 그 모든 상황 속에 주님의 도우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특별히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는 공급의 은혜를, 마음이 지친 성도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평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7.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서게 하시고,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책임감을 더하여 주옵소서. 백성들이 서로 미워하고 분열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의가 강물 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를지어다” (아모스 5:24)
8. 예배의 마무리와 삶의 결단
주님, 오늘 이 수요예배가 일주일의 중간을 지나는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다시 하나님께로 되돌려 놓는 회복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로 남은 한 주를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말과 행동, 생각과 선택 속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이 모든 말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