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둘째주일 기도문
대림절 셋째주일, 평화의 왕을 기다리며 드리는 기도
1. 대림절 가운데 예배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셋째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성전으로 불러주시고 예배의 은혜를 허락하심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어둠이 짙어지는 계절 속에서도 구원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2. 지난 삶을 돌아보며 드리는 회개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주님을 신뢰한다고 고백하면서도 현실의 문제 앞에서 쉽게 염려하고 두려워했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평화를 주시는 주님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흔들렸고, 사랑보다는 판단과 원망을 앞세웠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을 정결케 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3. 평화의 왕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셋째주일을 맞아 우리는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는 참된 평안임을 믿습니다. 삶의 무게와 걱정 속에서도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4. 말씀으로 우리의 길을 비추어 주소서
주님, 이 시간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말씀이 우리의 선택을 인도하며,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듣기만 하고 흘려보내는 말씀이 아니라, 삶으로 순종하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5.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사역을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대림절을 보내며 형식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깨어 준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영육 간의 강건함과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말씀을 전할 때마다 성도들의 삶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7)
6. 성도들의 삶과 가정 위에 임하는 평강
하나님 아버지,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성도들의 삶과 가정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질병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마음이 지친 영혼들에게는 위로와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이 머물게 하시고, 부부와 자녀, 세대 간의 관계가 사랑 안에서 회복되게 하옵소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7.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림절의 중보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로 상처 입은 이 땅에 성탄의 평화가 다시 흐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와 공의를 더하시고, 백성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8. 대림절의 기다림을 삶으로 이어가는 결단
주님, 오늘 드린 이 예배가 하루의 예배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참된 신앙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남은 대림절의 시간 동안 주님의 평강을 품고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7)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평화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