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 예배 기도문

거룩하시고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둠이 깊어가는 이 밤, 성탄을 앞둔 전야 예배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분주했던 하루의 걸음을 멈추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세상은 여전히 소란스럽고 우리의 마음 또한 쉽게 흔들리지만, 이 밤만큼은 모든 소음을 내려놓고 구원의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화려함이 아니라 낮아지심으로, 권능이 아니라 사랑으로, 심판이 아니라 구원으로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성경이 증거하듯,
“백성이 흑암 중에 행하다가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이사야 9장 2절)
이러한 말씀처럼, 죄와 두려움의 어둠 가운데 있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임하였음을 믿습니다. 이 밤, 그 빛이 우리의 마음과 삶의 깊은 자리까지 밝혀 주옵소서.
그러나 하나님, 성탄을 기다린다 고백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고,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웠으며, 사랑보다 자기중심적인 선택을 해왔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연약함을 숨기지 않고 주님 앞에 내려놓사오니, 긍휼로 덮어 주옵소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의지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장 14절)
이 말씀처럼,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성탄의 주님을 지식으로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성탄전야를 외로움과 슬픔 가운데 보내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 상실과 눈물 속에 있는 자, 말없이 마음이 무너진 영혼들에게 하늘의 위로로 가까이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친히 초청하신 이 말씀처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이 약속의 말씀이 이 밤 예배 가운데 참된 쉼과 회복으로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곧 맞이할 성탄절을 형식적인 절기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은혜의 사건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닮아 낮아지고, 기꺼이 섬기며, 사랑을 선택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성탄전야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여 주시고, 드려지는 찬양과 말씀,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이 밤의 고요함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새 날을 향한 믿음의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이 땅에 오신 참된 빛,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