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일을 앞두고 가족이 함께 예배하려면 긴 순서보다 읽을 말씀 한 곳과 짧은 기도 한 편을 먼저 준비해도 됩니다. 누가 진행할지, 고인을 어떻게 부를지, 기억을 나누는 시간이 편안할지는 가족끼리 미리 정하세요. 아래 순서는 가정에서 조용히 드릴 수 있는 한 가지 예입니다.

먼저 읽을 첫 기일 추도예배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첫 기일을 맞는 마음이 저마다 다름을 주님께 아룁니다. 보고 싶은 마음도, 아직 말로 다 하지 못한 슬픔도 숨기지 않게 해 주세요. 함께 보낸 시간 가운데 감사할 일을 기억하되, 남은 사람에게 괜찮아져야 한다고 재촉하지 않게 해 주세요.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필요한 때에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을 도와주세요. 오늘 읽는 말씀 속에서 주님의 위로를 듣고, 앞으로의 날을 서로 돌보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가족이 함께하는 간단한 추도예배 순서
- 시작 인사: 진행하는 사람이 “오늘 함께 기억하고 말씀을 읽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합니다.
- 성경 읽기: 시편 46편 1절을 포함해 앞뒤 말씀을 읽습니다. 하나님을 피난처와 힘으로 고백하는 시편입니다. 교회에서 정한 본문이 있다면 그 말씀을 사용하세요.
- 기억 나누기: 원하는 가족만 한 가지 추억이나 감사한 일을 말합니다.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 대표기도: 위 기도문을 읽거나 아래의 더 짧은 기도를 사용합니다.
- 마침: 서로를 위한 짧은 축복의 말을 나누고 조용히 마칩니다. 찬송이 익숙한 가족은 시작이나 끝에 한 곡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 순서는 정해진 예식문이 아닙니다. 가족의 형편에 맞춰 기억 나누기를 생략하거나 말씀 읽기와 기도만 해도 됩니다.

말을 길게 잇기 어려울 때의 짧은 기도
하나님, 오늘 우리 가족이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서로의 슬픔을 비교하지 않고, 말없이 곁에 있는 사랑도 배우게 해 주세요. 앞으로의 날에 필요한 힘과 위로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과 기도문을 고칠 때
고인의 신앙이나 마지막 마음을 가족이 대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에는 지금 모인 가족의 감사와 슬픔, 서로를 돌보려는 바람을 담으면 됩니다. 고인의 이름을 넣고 싶다면 가족이 편안하게 부르는 호칭을 쓰세요. 예배를 인도할 목회자가 있다면 그 교회의 순서와 말씀을 우선해 준비하세요.
가족에게 순서를 나눠 줄 자료가 필요하다면 더 긴 예문과 PDF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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