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 말씀을 고를 때는 ‘감사’라는 단어만 찾기보다 그 구절이 누구의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예배에서 함께 읽을 말씀과 감사카드에 적을 말씀은 길이와 맥락도 다릅니다. 아래 12곳은 성경 문장을 길게 옮기지 않고, 본문 위치와 쓰임을 정리했습니다. 장절 제목을 누르면 대한성서공회의 새한글성경 해당 장이 열립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교회가 쓰는 번역본에서 앞뒤 절까지 직접 읽어 주세요.

용도별로 먼저 고르기
쓸 자리먼저 볼 말씀
| 예배 시작·공동 낭독 | 시편 100:4, 시편 136:1 |
| 수확과 식탁을 돌아볼 때 | 시편 65:9–13, 신명기 8:10 |
| 봉헌·나눔 순서 | 역대상 29:14, 고린도후서 9:10–12 |
| 감사카드·가정예배 | 야고보서 1:17, 골로새서 3:15–17 |
예배를 여는 감사의 말씀
1. 시편 100편 4절 ↗
하나님의 문으로 들어가며 감사하고 찬양하라고 초대하는 시편입니다. 감사가 막연한 감정이 아니라 예배로 나아가는 행동이라는 점이 분명합니다. 예배 시작의 성경 봉독이나 회중 응답 구절로 고르기 좋습니다.
2. 시편 107편 1절 ↗
하나님의 선하심과 변함없는 인자하심을 고백하며 시작합니다. 시편 107편 전체에는 어려움 속에서 구원받은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감사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형편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함께 설명하면 좋습니다.
3. 시편 136편 1절 ↗
시편 136편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권면과 인자하심을 되풀이하며 공동체의 기억을 풀어 갑니다. 회중이 짧게 응답하는 예배 순서에 어울립니다. 한 절만 떼어 읽더라도 시편 전체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억하는 노래임을 알려 주세요.
수확과 식탁을 돌아보는 말씀
4. 시편 65편 9–13절 ↗
땅에 물을 주시고 곡식이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편입니다. 추수감사주일에 계절의 결실을 말할 때 가장 직접적인 본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농사뿐 아니라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고한 사람들을 기억하는 기도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5. 신명기 8장 10절 ↗
먹고 배부른 뒤에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앞뒤 문맥은 풍요 속에서 자신이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여기는 마음을 경계합니다. 식사 전 짧은 말씀이나 추수감사 헌금 전 묵상으로 쓰되, 음식이 부족한 이웃을 잊지 않는 기도를 덧붙이면 좋습니다.
6. 신명기 26장 10–11절 ↗
처음 거둔 소산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함께 즐거워하라는 장면입니다. 이 대목은 자신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레위인과 함께 사는 이방인도 포함합니다. 추수감사 예배의 나눔 순서를 설명할 때 앞 절부터 읽으면 의미가 또렷합니다.

받은 것을 나누는 말씀
7. 역대상 29장 14절 ↗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한 예물을 드린 뒤, 드리는 것마저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고백합니다. 봉헌 기도에 쓸 때는 많이 드린 사람을 높이거나 적게 드린 사람을 재촉하는 말로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8. 고린도후서 9장 10–12절 ↗
씨 뿌릴 것을 주시는 하나님, 성도를 위한 섬김, 그 결과로 이어지는 감사가 함께 나옵니다. ‘풍성함’을 개인의 재산 약속으로 떼어 읽기보다 나눔과 공동체의 필요를 채우는 문맥에서 읽으세요.
9. 누가복음 17장 15–16절 ↗
나음을 받은 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는 장면입니다. 예배 설교 도입이나 어린이와 함께하는 낭독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살려 쓰기 좋습니다. 감사하지 않은 사람을 탓하는 도구로만 좁히지 마세요.
일상에 가져갈 감사의 말씀
10. 골로새서 3장 15–17절 ↗
그리스도의 평강과 말씀이 공동체 안에 머물고, 노래와 말과 행위에 감사가 이어지기를 권합니다. 감사카드에 한 구절을 고를 때도 앞뒤의 공동체 문맥을 알고 적으면 문구가 덜 상투적입니다.
11.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권면입니다. 고통 자체를 좋다고 말하라는 뜻으로 읽거나 어려운 사람에게 감정을 강요하는 데 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함께 기도하며 버티는 공동체의 태도로 설명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12. 야고보서 1장 17절 ↗
좋은 선물이 위로부터 온다는 말씀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카드를 쓸 때 짧게 붙이기 좋습니다. 선물의 크기를 비교하기보다 오늘 받은 도움 한 가지를 자기 말로 적어 보세요.
감사카드에 적을 때
성경구절만 적기보다 “올해 함께 식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처럼 상대에게 실제로 고마운 일을 한 문장 덧붙이면 마음이 더 정확히 전해집니다. 인용 문장은 사용하는 성경 번역본에서 확인하고 장·절을 함께 적으세요. 예배 순서지라면 교회가 정한 번역과 표기 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구절과 함께 보낼 감사 인사말도 고르고 싶다면 다음 자료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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